[출발시황] 코스피, 1,990선 반등…美 클린턴 이메일 '무혐의'

김종학 기자

입력 2016-11-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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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저가 매수와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1,99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어제보다 15.99포인트, 0.81% 상승한 1998.01에 거래됐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001선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이날 새벽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종경했습니다.

제임스 코미 미 FBI 국장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클린턴의 이메일 서버에 관해 지난 7월 불기소 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수급 주체별로 외국인이 162억 원, 개인도 455억 원 동반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증권사를 중심으로 59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에서도 5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돼 전체적으로 257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1.95%, 기계 1.78%, 철강금속 1.24%, 전기전자 업종은 1.11% 강세이고, 건설, 운송장비, 제조업은 0.8% 가량 오른 채 거래됐습니다.

반면 전기가스는 -0.98%, 통신 -0.5%, 섬유의복은 약보합권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가 0.98%, SK하이닉스 1.82%, 현대차 0.37% 등 대체로 상승세입니다.

삼성물산 1.36%, 네이버 2.28%, 현대모비스 0.94%, 삼성생명 0.47%, 포스코가 1.89%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사흘 연속 상승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어제보다 7.36포인트, 1.2% 오른 618.18에 거래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셀트리온카카오가 1%, CJ E&M은 1.57%, 코미팜 2.01% 올랐고, 메디톡스는 전날 낙폭을 딛고 3.69% 강하게 반등에 나섰습니다.

로엔 0.72%, SK머티리얼즈 0.98%, 컴투스 0.97%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입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45원 내린 1,138.95원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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