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첫 ‘쇄빙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 건조를 완료해 조선소를 출항했습니다.
이번 선박은 길이 299m, 폭 50m로 우리나라 전체가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는 17만2,600㎥의 LNG를 싣고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부수며 나갈 수 있는‘아크(ARC)-7’급 쇄빙LNG선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전세계 조선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야말(Yamal)프로젝트 수주경쟁에서 척당 3억2,000만 달러인 쇄빙LNG선 15척 모두를 수주했습니다.
이 쇄빙선에는 영하 52도의 극한에서도 모든 장비가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방한처리 기술과 전후 양방향 쇄빙 운항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360도 회전이 가능한 15MW급‘아지포드 스러스터’ 3기를 장착해 상선분야 최초의 특수 추진시스템과 연료공급장치 등을 적용했습니다.
LNG 탱크에서 발생하는 기화가스를 추진연료로 엔진에 공급하는 LNG 연료공급장치와 발전기에 가스연료를 공급하는 시스템 등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고유기술도 적용됐습니다.
앞으로 이 쇄빙선은 오는 8일 옥포조선소를 출항해 북극해의 빙해지역으로 이동, 내년 1월 말까지 쇄빙성능 검증을 위한 `빙해 운항테스트(Ice Trial)`를 하게 되며, 이 과정을 마치게 되면 곧바로 러시아 야말반도 사베타항(Sabetta Port)항으로 이동하여 최종 인도될 예정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첫 쇄빙LNG선 출항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14척을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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