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케미+눈빛+눈물 3박자 조화 ‘시청자 쥐락펴락’

입력 2016-11-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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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이 긴장감 속 폭발적인 감정 열연으로 60분을 꽉 채웠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 2회에서 유연석(강동주 역)은 한석규(김사부 역)와의 첫 만남부터 서현진(윤서정 역)과의 재회까지 눈을 뗄 수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 열연을 펼쳤다. 섬세한 눈빛 연기와 폭발하는 감정 연기로 극을 압도했다.

극중 강동주는 5년이 흘러 전문의가 되었다. 동주는 위급한 환자의 수술을 앞둔 상태에서 원장에게 성공확률이 낮은 VIP 수술 제안을 받았고, 고민 끝에 이를 승낙했다. 팽팽한 긴장감과 긴박한 상황 속에서 동주는 죽을힘을 다해 수술에 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돌담병원으로 발령을 받은 동주는 그곳에서 서정과 재회했다. 서정을 발견하고 눈가가 붉어진 동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왜 연락 한통 없었어요? 선배 없어지고 한 달이 넘도록 매일 같이 문자 남기고 음성 남기고 그거 다 보고 듣긴 한 거예요?”라고 물었지만, 서정은 “아니”라는 짧은 대답만 남긴 채 그를 차갑게 외면했다.

이후 동주는 방에서 발작을 일으킨 서정을 발견한다. 과거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것. 놀란 동주는 그런 서정에게 다가갔지만 서정은 손목을 그어 자해하며 쓰러졌다. 결국 위급한 상황에 놓은 서정은 응급실로 옮겨졌고, 낯선 서정의 모습에 동주는 눈물을 쏟았다. 동주와 김사부는 서정을 함께 수술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어질 전개에 대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는 상황.

유연석은 수재의사 강동주 역에 강렬한 아우라를 뿜으며 완벽히 녹아들었다. 그는 애처로움과 강렬함, 분노와 촉촉함을 오고가는 눈빛 연기로 ‘눈빛 장인’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리얼한 수술연기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고, 발작을 일으킨 서현진을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한석규, 서현진과 케미스트리 높은 연기를 펼치며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한편,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휴먼 성장 낭만 메디컬’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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