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규제 적용 제외 강남권 단지 '송파 두산위브'

입력 2016-11-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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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분양 단지, 11.3 규제 소급적용 되지 않아 반사이익 기대
송파 두산위브, 중도금 약정 체결 완료 및 금번 규제 적용 제외



정부가 과열된 부동산 투기수요를 잠재우고 실수요 중심의 시장형성을 취지로 발표한 `11.3 대책`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34주만에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중도금보증강화를 골자로 했던 8.25 부동산대책에도 분양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자, 더 강력한 규제를 내놓으며 투기를 막겠다는 것이다.

이번 규제의 조정대상 지역은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과천시·성남시의 민간택지 및 공공택지 그리고 경기도 하남시·고양시·동탄2지구·남양주시의 공공택지, 부산시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의 민간택지, 세종특별시의 공공택지다. 이번 대책의 주요 골자는 전매제한기간 강화, 재당첨 제한, 세대주 1순위 제한 등이며 더불어 중도금 대출도 엄격해진다. 그 동안은 분양가의 5%만 계약금으로 내면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0%를 부담해야 한다.

이번에 발표된 규정은 11월 3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주택부터 적용되고,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이미 분양을 했거나 현재 분양공고 중인 주택도 규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이번 대책 발표 후 수요자들은 기존 분양 단지에 주목하는 추세다. 대책 발표 이전에 분양한 단지들은 기존대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늘어나지 않아, `분양권 거래 가능` 단지라는 프리미엄도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1.3 부동산 대책 이전에 `막차`탄 분양권들의 프리미엄이 상승중이다"라며 "예상보다 중도금 및 분양권 관련 강력 규제가 발표되자, 규제 적용이 되지 않는 기분양 단지에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이 9월 분양을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오금동 135번지 일대에 위치한 `송파 두산위브`는 이미 중도금 관련 시중 은행과 계약이 이미 체결된 상태인데다 이번 규제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개동이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총 269가구 규모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59㎡ 215가구 ▲84㎡ 54가구 등으로 100%가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된다. 성내천과 마주하고 있어 단지 내 조망권이 탁월하며 목련공원, 마천공원, 거여공원 등을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해 광화문,서대문,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일대 주변으로는 다양한 개발사업도 예정되어 있다. 2025년까지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이 조성될 계획으로, 이 곳에는 국제업무, MICE(전시,관광사업), 스포츠,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등 4대 사업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명소로 탈바꿈 될 계획이다. 여기에 단지와 불과 500m 거리에 약 1만3000여 세대가 들어오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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