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혜의혹 성형외과 "'세월호 7시간' 무관"

입력 2016-11-11 08:04  


`비선 실세` 최순실 씨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고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피부시술을 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성형외과 병원의 김모 원장이 `알리바이`를 주장하는 서류들을 공개했다.

최순실 씨의 `특혜 의혹`에 오른 서울 강남의 김 모 성형외과 의원 측은 10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은 수요일 정기 휴진일"이라며 "김 원장은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골프장에서 지인 3명과 골프를 즐겼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이와 함께 인천공항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그린피 결제 신용카드 영수증을 공개했다.

김 원장 명의의 하이패스 기록에는 2014년4월16일 오전 10시39분42초 신공항고속도로 신공항 톨게이트로 나오며 통행료 7600원을 결제한 것으로 찍혀있다.

통행료는 골프장에서 가장 가까운 청라IC를 지나쳐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요금이 더 많이 나왔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골프장 영수증에도 김 원장이 같은 날 오후 7시53분 25만3200원을 결제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김 원장은 매주 수요일 휴진으로 골프 등 개인일정을 소화하는데 의혹이 제기된 날 역시 다른 3명과 함께 인천 청라지구에 있는 골프장에 있었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두 건의 자료 모두 김 원장 명의지만 카드의 실제 사용자가 김 원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당시 고속도로와 골프장에서의 CCTV 화면이 있어야 김 원장의 `알리바이`가 좀 더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병원측은 "다른 사람이 카드를 사용했을 수 있다는 의문도 있겠지만, 김 원장이 골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기록이 많지 않다"며 "동행자 증언과 골프장에서 김 원장이 사인한 기록도 추가로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병원 관계자는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배경으로 "특혜의혹에 휩싸이면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실적을 쌓은 피부 리프팅 기술이 매도되는 게 억울하다"고 말했다.

Y업체는 김 원장이 피부 리프팅에 이용하는 특수 실을 개발해 미국 FDA, 유럽 CE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특혜를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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