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질랜드에서 두 차례 강진이 포착된데 이어 충남 보령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2분께 충남 보령시 일대 북북동 쪽 4㎞ 지점 육상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국민안전처는 긴급 지진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충남 일대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며 "여진 등 안전에 주의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 지진에 앞선 오후 8시 2분(한국시간)과 8시 32분 뉴질랜드 앰벌리 북북동쪽 46km 지역과 카이코우라 북서쪽 28km 지역에서 각각 7.4와 6.2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 분석에 따르면 뉴질랜드 지진의 진원은 깊이 10㎞로 비교적 얕은 편이어서 피해가 우려된다.
뉴질랜드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국가 중 하나다.
뉴질랜드 방재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남섬 동부 해안의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트위터와 성명을 통해 알렸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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