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일군사정보협정 맹비난..."구한말 매국 조약"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가서명 체결 추진에 대해 "구한말 무능 황제와 매국노 대신들이 매국조약 체결하는 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방안보 측면에서 북한 버금가는 적국 일본이 침략역사 청산은 커녕 여전히 독도 영유 주장 등 침략야욕을 드러내는 마당에 한민구 국방장관이 대한민국의 내밀한 군사정보를 일본에 그냥 넘겨주는 조약을 체결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맹비난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 탄핵이 논의되는 마당에도 곧 쫓겨날 무능한 황제와 매국 대신들이 국권을 하나씩 이양하는 구한말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며 "박근혜와 한민구를 친일매국노로 규정하고 반드시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길은 더 분명해졌다"면서 "`하야를 원하면 탄핵하라`며 버티겠다는 저들을 내치는 길은 온 국민의 하야 투쟁과 동시에 정치권의 탄핵절차 개시뿐이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국민의 힘으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막아내자"고 밝혔다.

또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쫓겨나는 도둑이 한 개라도 더 챙기는 격"이라며 "저렇게 허둥지둥하는 걸 보면 미쳐도 정말 단단히 미쳤다"고 원색적인 발언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