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커넥티트카(connected car),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 하만의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은 80억달러(약 9조 3,760억원)로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M&A(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의 이번 M&A는 지난달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이후 첫 대규모 합병이란 점에서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이 부회장의 신성장 사업 가속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연평균 9%의 고속성장을 하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장사업 시장은 지난해 450억달러에서 2025년 1천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 전장사업 분야 선두기업으로 매출 70억달러, 영업이익 7억달러(직전 12개월 기준)에 달한다.
특히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 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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