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값 급등··中·美에 이어 우리 커피값도 오르나?

입력 2016-11-15 11:0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올해 들어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커피원두값이 급등,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도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5일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등 고급 커피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1.55달러까지 치솟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4.7%나 급등했고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주로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 선물가격도 파운드당 1.08달러까지 오르면서 작년 동기 대비 30.1%나 껑충 뛰었다는 것.



<연합뉴스 DB>

로이터통신은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이 올 연말 파운드당 최고 2.2달러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할 정도인데 올해 들어 커피원두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커피 역산지에 극심한 가뭄이 들면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의 커피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도 원두 선물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이처럼 커피원두값이 오르자 스타벅스는 올해 중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커피음료 가격을 올렸다.

중국 최대 커피체인점이기도 한 스타벅스는 지난 6월 중국내 2,20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각종 커피음료 가격을 4년만에 최고 355원 올렸고 7월에는 미국 내 매장에서 파는 음료 가격을 종류별로 10~30센트 인상했다.

국내에서는 스타벅스가 지난 2012년과 2014년 커피음료 가격을 인상한 뒤 2년 4개월 넘게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커피원두값과 매장 임대료,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르는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커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매장에서 쓰는 커피원두는 대개 장기 선물계약을 통해 미리 구매하기 때문에 원두값이 오른다고 이를 바로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남양유업매일유업 등 커피음료 매출 비중이 큰 유업체들도 당장은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실적 부진이 심화하면서 경영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공 전 원두의 가격이 파운드당 10센트 오를 때마다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의 제품 가격은 평균 2센트씩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