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박근혜 길라임' 논란에 "더 망신당하기 전에 물러나"

입력 2016-11-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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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김용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길라임` 가명 논란에 대해 맹비난했다.

김용민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길라임`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길라임` 건으로 박근혜의 대국민 선전포고는 불과 반나절만에 비웃음거리가 됐다. 불리한 국면만 조성되면 `연예인 스캔들`로 물 타던 정권다운 말로. 더 망신당하기 전에 물러나는 게 좋을 텐데.. 그럴 두뇌와 염치가 없으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전날 방송된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차병원그룹의 건강검진센터 차움병원을 이용할 때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차움병원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에 차움을 찾아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썼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직원들 사이에 박 대표(박 대통령)가 길라임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증언했다.

다만 "당시 차움 원장님이 그렇게 쓰면 안 되고 실명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해서 그 이후부터는 다 바꾼 것으로 안다"고 설명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 이후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절대 병원을 찾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용민은 이날 jtbc 보도 이후 "길라임이 뭡니까?"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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