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길라임 ‘충격과 분노’....최순실 일가는 ‘라임’에 집착?

입력 2016-11-16 16:1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박근혜 길라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박근혜 길라임’ 뿐 아니라 최순실 일가가 ‘라임’에 집착했기 때문이다.

즉,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 드라마 주인공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차병원 그룹의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비선 실세`인 최순실(60·구속) 씨 일가의 행적에서도 `라임`이라는 이름을 쓴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곳곳에서 같은 이름을 사용한 흔적을 두고 은밀하게 진행된 `국정 농단`의 이면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최씨 일가가 교감한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먼저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37) 씨가 차린 이벤트·광고 회사에서 ‘라임’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장씨는 2014년 8월 제주 서귀포에 `더 라임`이라는 회사를 세운다. 당시 제주에 케이팝 상설공연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돌 때여서 이와 관련한 이권을 노리고 세운 것이란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장씨는 이듬해 3월 돌연 이 회사의 운영을 접는데 한 달 뒤에는 이곳에서의 케이팝 사업이 타당성이 없다는 용역 결과가 발표되기도 한다.

`더 라임`이 세워질 때쯤 서울에는 또 다른 `라임`이 등장한다. 현재는 `누림기획`이라는 스포츠마케팅 회사로 등록돼 있다.

16일 법인 등기부를 조회해본 결과, 이 회사는 2014년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빌딩에 본점을 둔 채 `라임프로덕션`이라는 이름으로 법인 등기를 마쳤다.

그러다 이듬해 3월에 한 차례 `에르보르`로 상호를 바꾼 다음 넉 달 뒤 지금의 `누림기획`으로 이름을 변경한다.

`누림기획`으로 이름을 바꿀 당시 사무실도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으로 옮긴 것으로 나온다.

누림기획은 장씨가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와 같은 전화번호를 쓰는 등 동계영재센터와 `쌍둥이 회사`라는 의심을 받는 법인이다.

동계영재센터는 지난해 7월 장씨가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38)씨 등을 앞세워 동계스포츠 영재 발굴 등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신생 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억7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데 이어 삼성전자로부터도 빙상캠프 후원 등 명목으로 5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림기획은 이 동계영재센터로부터 행사 진행 등 일감을 따내고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사업을 추진한 정황도 발견된다.

누림기획의 사내이사인 임모(28) 씨는 법인상 주소지가 장씨가 입주했던 제주의 한 빌라로 나오는 등 장씨의 친척이라는 의심을 받기도 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