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고덕산단·브레인시티·SRT...사업박차에 제2전성기 도래, 속도내는 3大 호재, 힐스테이트 평택 3차 '훈풍'

입력 2016-11-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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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산업단지, 삼성브레인시티, SRT 지제역 개통 등 대형호재 풍부
아파트 거래량 꾸준히 수직상승, 집값도 오름세...분양권에 웃돈까지



평택시 부동산 시장이 제2의 도약기를 맞을 전망이다. 삼성 및 LG전자 등 대기업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서울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SRT 지제역도 올해 12월 개통에 임박해 있어서다. 더욱이 최근에는 삼성브레인시티 개발이라는 새로운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평택시 집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평택시의 현재(10월 기준)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04만원으로 지난 2012년 10월(614만원) 대비 14.6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인 10.22%를 웃도는 수치다.

최근 3년간 1~10월까지 평택시 아파트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를 보면 2014년 6959건이던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해 올해 1만581건으로 52.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상승폭인 28.09%(19만5938건→25만975건)를 상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평택 부동산 시장에서 부각됐던 대형호재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부동산 시장에 온풍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고덕산업단지 내에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차세대 반도체 공장의 1기 라인이 2017년 상반기에 가동을 앞두고 있다. LG전자가 조성중인 99만여㎡ 규모의 평택 진위2산업단지도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서울 강남 수서에서 평택을 거쳐 부산, 목포까지 운행하는 SRT(수서발 고속철도)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이 되면 이를 통해 평택 지제역에서 서울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가 소요될 전망이다. 기존 KTX가 서울역 및 용산역을 출발해 평택까지 걸렸던 시간에서 약 10분 정도 단축된다. 비용 역시 SRT가 약 10%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삼성브레인시티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일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사업은 482만5000㎡ 규모로 1만4000여 가구, 4만 명의 인구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 학교시설, 성균관대 연구시설, 산업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며 세계 최고의 첨단복합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8월 사업 추진을 위한 참여 기관 간담회를 열고 사업 논의를 재개했다. 이르면 2018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시 핵심개발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최근 입주를 앞둔 단지의 경우 분양권에 웃돈도 붙어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평택 소사벌지구 B7블록에 위치한 `평택소사벌지구반도유보라아이파크` 전용84㎡B 주택형의 경우 10월 분양가(기준층 기준 2억7970만원) 대비 2000만원 가량 오른 3억290만원(12층)에 실거래 됐다.

업계전문가는 "그동안 평택시의 경우 택지지구가 몰린 탓에 공급 과잉에 따라 일부 분양시장이 위축된 면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삼성고덕산단, SRT 지제역 개통, 삼성브레인시티 등 대형호재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감소하는 등 평택 부동산 시장에 조금씩 온풍이 불고 있다"면서 "특히 11.3부동산 대책에 따른 여파로 경기권 규제 대상 제외지역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내집 마련을 고민 중이면 연내 평택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평택 3차 등 신규 단지도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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