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박근혜 측근에 보복" 日 언론 ‘늘품체조’ 논란 ‘톱뉴스’ 보도

입력 2016-11-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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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26)가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운털’이 박혔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1일 KBS 보도를 인용해,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 관련 정부행사에 참여하지 않아 보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늘품체조’에 대해 정부 예산 3억5천만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2014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시연회에 직접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구속된 영상연출가 차은택 씨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합작한 사업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김연아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으나, 이후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 선정에서 이유 없이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김연아 보복 논란을 톱뉴스로 다루며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측근이 “장시호가 김연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찍혔다고 말했다”는 KBS 인터뷰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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