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기적] '혼집족' 미세먼지 잡아주는 소형 가전 인기

유오성 기자

입력 2016-11-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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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래 유망 중소기업 발굴 프로젝트 '다윗의 기적' 시간입니다

    봄에만 나타났던 미세먼지가 이젠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면서 공기청정기가 가정 내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는데요.

    국내 한 중소기업이 작은 방에도 설치할 수 있는 손바닥 만한 크기의 공기청정기를 개발했습니다.

    유오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손바닥 보다 조금 큰 공기청정기가 담배연기를 모조리 빨아들입니다.

    일반 공기청정기의 10분의 1크기지만 2시간만 켜 놓으면 작은 방 하나 정도는 공기 정화가 완료됩니다.

    <인터뷰> 이길순 / 에어비타 대표

    일반사람들이 방 마다 일반 공기청정기를 쓰기에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방 마다 쓸 수 있는 부피가 작은 공기청정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3년 3천억 원에 그쳤던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미세먼지 공습 등으로 지난해 시장이 2배로 성장하더니 올해는 1조원에 이를 전망.

    시장이 커지다 보니 코웨이 등 중견 가전업체들 뿐 아니라 삼성과 LG 등 대형 가전업체들도 공기청정기 시장에 뛰어드는 상황입니다.

    대형 가전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에어비타는 작고 경량화 된 공기청정기로 승부를 내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콘센트에 꽂아놔도 전기요금이 100원 미만으로 발생하는 데다 별도의 유지관리가 필요없어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인기입니다.

    또 크기는 작지만 음이온 방출 양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특허 기술 덕에 일반 공기청정기와 성능을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길순 / 에어비타 대표

    산 중턱에 갔을 때 상쾌하다고 느끼는 게 음이온의 효과거든요. 이를 기술적으로 압축해서 에어비타에 넣었습니다.

    전 세계 26개국에 수출하며 매년 40억 원씩 매출이 성장해 올해는 200억 원 달성이 목표.

    에어비타는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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