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 최무성의 역할이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이유

입력 2016-11-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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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성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4회에서 역도부 학생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역도부 감독 덕만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를 오해한 역도부 선수들이 다투는 모습에 화가 난 덕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덕만은 자신이 아끼는 선수들이 서로를 상처주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똑같이 기합을 줬다.

너무나 아꼈던 학생들의 다툼에 화가 난 덕만이 이에 더욱 호되게 학생들을 야단쳤던 것. 그러나 곧 마음이 약해진 덕만은 학생들을 위해 사비로 고기를 사와 배부르게 먹게 하였고 "난 니들도 메달을 따고, 국대가 돼서 행복한 게 아니라 역도를 해서 행복한 애들이었으면 좋겠어. 다른 지도자들이 들으면 비웃겠지만 몇 년 무리해서 메달 따고, 몸 상해서 평생을 바친 역도를 떠나는 그런 선수는 안됐으면 하는 게 내 생각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메달이 목표면 메달을 못 따면 당연히 불행하겠지. 그치만 차갑고 무거운 쇳덩이 들어올리는 거 자체를 좋아할 수 있으면 역도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지 않겠냐?"는 뚝심있는 한 마디로 학생들을 다독였고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실제로 최무성은 오랜 극단 생활에 현재까지도 연극 연출을 병행하며 연극에 대한 끈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극단에서 고생하고 있는 후배들 생각에 더욱 촬영에 진심이 담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번 회에 그의 대사가 더욱 진정성이 실리며 더욱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연극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와 눈부신 활약을 보여온 최무성은 이미 검증된 연기력으로 이번 드라마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며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

최무성의 미친 존재감 속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고정 시청층을 굳혀가고 있는 `역도요정 김복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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