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아이돌 부부의 탄생이다.
가수 문희준이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과 결혼을 깜짝 발표해 축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열애설도 없던 두 사람의 인연이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사실 놀라운 결혼 소식이었지만 찾고 보면 문희준과 소율의 인연은 꽤 오래됐다.
문희준이 24일 팬카페 손편지를 통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문희준은 이날 오후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먼저 전했다. 문희준은 "어른 됐지만 이 말씀을 드린 후엔 정말 어른이 되는 기분일 것 같아요. 우리 주니들 제가 결혼을 하게 됐어요. 우리 사이에 또 하나의 변화지만 저에게 여러분은 항상 먼저이고, 소중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는 거 아시죠?"라고 밝혔다.
이어 문희준은 "평소에 우리 주니들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이 소식을 전해야 하는 제 마음도 무겁네요. 항상 고마워요"라면서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 소율도 팬카페를 통해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돼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한 선택이니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서로 존중하며 아껴주고 살 수 있도록 할 테니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1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최초의 아이돌 부부 문희준과 소율. H.O.T 멤버 강타는 "결혼 발표라니 저도 꿈에도 몰랐다. 연애하는 것도 몰랐다. 저도 문희준씨 보내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축하드린다"며 "축가는 제가 부르는 걸 원할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토니안이 문희준과 크레용팝 멤버 소율의 결혼 소식에 결혼식 사회를 자처했다. 토니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희준아 사회는 나다"라며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의 결혼 기사를 게재했다. 문희준의 결혼식에서 H.O.T. 완전체 멤버가 뭉칠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문희준은 최근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로써 H.O.T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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