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1년까지 의료기관 해외진출 211개 달성"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11-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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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병원 등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수를 211개까지 늘리고 외국인환자 유치 8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29일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 관계기관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의료 해외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글로벌 헬스케어 인력 등 기반 인프라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141개의 해외 의료기관 진출을 211개까지 늘리고 30여만명인 외국인환자 유치를 80만명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국의료 패키지 진출 확산과 의료·관광·IT 융합을 통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한국의료 브랜드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5대 중점 전략을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의료 패키지 진출 확산`은 병원, 제약 플랜트 등 중대형 프로젝트 해외수주를 위해 보건산업진흥원에 전문 국제입찰팀을 운영하고,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연관산업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의료·관광·IT 융합을 통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상품, 인센티브 의료관광 등 유치 상품을 확대하고, 우수 유치 의료기관 대상 평가·지정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특화전략`으로는 중국 의료특구 진출지원와 중동 한국형 병원모델 진출 확산, 러시아 공공병원 현대화 프로젝트 참여, 중남미 지사 신설로 의료IT, 제약,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헬스케어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통역 능력검정시험 실시·확대로 외국인환자 통역서비스 질을 높이고 외국 의료인을 위한 국제의료연수센터 설립 등 외국 의료인연수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한국의료 브랜드 글로벌 위상제고`로 한국의료 강점에 대한 객관적 근거와 우수사례 발굴·홍보하고 글로벌 거점병원 선정 검토 등 의료한류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의료의 장점과 기회를 최대화하고 정부의 체계적 지원과 민간분야의 적극적 참여가 이뤄진다면, 우리 의료서비스 산업이 국가 신성장 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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