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제작진 "이세영 잘못만 아니다…근본부터 고민하겠다"

입력 2016-11-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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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제작진이 아이돌 그룹 B1A4에 대한 성추행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제작진은 28일 밤늦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올린 두번째 사과문을 통해 "금번 사건은 이세영 개인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알렸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도록 문제점을 즉시 개선하지 못한 점, 또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이라는 공적인 공간에 노출한 점 등 가장 큰 책임은 SNL 제작진에 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이어 "근본부터 고민해 다시는 유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제작진이 지난 26일 온라인에 공개한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에는 SNL코리아 여성 크루들이 호스트로 초청돼 인사하는 B1A4 멤버들에게 반기며 달려들자 당황한 B1A4 멤버들이 주요 부위를 가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과 팬들이 반발했고 이는 성추행 논란으로 퍼졌다.

`SNL코리아`에 고정 출연 중인 개그우먼 이세영은 28일 인스타그램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정식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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