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무서운 사람, 대국민담화는 계산된 퉁치기"

입력 2016-11-29 15:46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에서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힌데 대해 "대통령의 꼼수 정치를 규탄하며 야(野) 3당과 양심적인 새누리당 의원들과 계속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촛불의 민심과 탄핵의 물결을 잘라버리는 무책임하고 무서운 함정을 국회에 또 넘겼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의 책임이나 퇴진 일정은 밝히지 않고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것은 여야로 구성된 국회에서 현재 야당과 여당 지도부 간에 어떠한 합의도 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을 한 퉁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역시 무서운 분"이라며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집권 18년 동안 국민적 저항을 갖은 수단과 방법, 인혁당 사건 등도 일으키면서 수성하는 방법을 몸으로 체험했기에 역시 수성의 귀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번 게이트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였지 사익을 추구하지 않은 공적이었다고 변명하며 자신의 잘못은 없다고 항변한다. 국회에 퉁치고 기자들의 질문도 거절, 사실은 나중에 밝히겠다고 빠져버린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내용을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은 진실규명과 책임을 요구한다. 검찰 수사는 거부하고 나중에 밝히겠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파렴치한 변명이며 책임회피"라며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아 진실을 밝히고 책임은 즉각 퇴진이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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