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동전없는 사회' 추진…내년 시범사업

정원우 기자

입력 2016-12-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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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사회적비용 절감을 위해 `동전없는 사회(Coinless Society)`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동전 유통을 줄여가기로 했습니다.

시범사업은 편의점 등에서 잔돈을 선불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을 우선 추진하고 2단계로 계좌입금 방식 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수립한 `지급결제 중장기 추진계획`에서 동전없는 사회 도입 가능성 연구를 올해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했으며 관련 실무그룹을 구성해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됐으며 운영상황을 종합평가해 사업의 본격 추진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동전없는 사회 추진에 찬성하는 의견이 50.8%로 반대 의견 23.7%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잔돈으로 동전을 받을 경우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50.3%였지만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46.9%로 상당수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동전없는 사회 추진으로 잔돈지급을 위한 판매자의 동전 확보 불편과 금융기관들의 보관 비용을 줄이고 잔돈적립 등 새로운 서비스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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