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 이재선, 박사모 성남지부장 임명…대선지지율 영향 미칠까

입력 2016-12-01 10:39   수정 2016-12-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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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이 급 상승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성남지부장으로 임명됐다.


박사모 정광용 중앙회장은 30일 공지를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의 형님이신 이재선 공인회계사님께서 대한민국 박사모 성남지부장님이 되셨다"며 "회칙에 의하여 주어진 권한으로 지부장으로 영입, 추인한다"고 밝혔다.


이재선씨는 이날 통화에서 "지부장을 맡아달라는 박사모의 요청이 있어 오늘 오후 승낙했다"며 "2012년 박사모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빨리 파악해서 성남 다운 요소로 지부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의 형 이재선씨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다음 달 3일 예정된 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의 서울 맞불집회 일정 등을 올려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해당기사를 페이스북에 링크한 뒤 "일베에 이어 박사모까지..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야권 대선주자로 부상한 이 시장은 지난달 SNS에 `이재명 형수욕설 사건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2012년 일어난 형 재선씨 가족과의 갈등 상황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형 이재선 씨도 이를 다시 반박하는 글을 SNS에 연이어 올리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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