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국민의당 `2일 탄핵 불가 방침`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김제동은 1일 국민의당 `2일 탄핵 불가 방침`으로 야당의 탄핵안 가결이 무산된 데 대해 "정부, 국회. 모두 일 할 생각이 없으신 모양입니다. 촛불 든 우리가 허수아비로 보이시는 모양"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탄핵안 1일 발의 제안을 가결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거부하면서 `2일 처리`는 무산됐다. 국민의당은 여론 악화를 의식한 듯 뒤늦게 애초 입장에서 후퇴한 `5일 표결처리` 중재안을 내놓았다.
김제동은 "다 갈아 엎으면 되죠. 우리가 당분간 주 7일 근무하죠. 겨울 되면 원래 땅 한 번씩 갈아엎고 논둑에 불 한 번씩 지르고 다음 해 농사 준비합니다. 촛불 든 우리가 허수아비로 보이시는 모양인데. 필요할 때만 써 먹는 국민으로 보이시나 본데 주인과 종 구분을 못 하시는 듯 하여 김남주 시인의 시 한 소절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종과 주인`의 한 구절을 인용해 "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고 주인이 종을 깔보자 / 종이 주인의 목을 베어버리더라 / 바로 그 낫으로"라는 내용을 게재했다.
국민의당 `2일 탄핵 불가 방침`은 여전히 여론의 뜨거운 공방을 부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비박이 평생 반대하면 평생 시도조차 안할거냐", "탄핵하라는 국민의 뜻 광화문에서 못보셨나요?", "학생이지만 암담한 대한민국 현실에 속터집니다", "국민의 뜻을 이해못하는 의당"이라는 등의 강한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제 광화문은 그만! 여의도에서 모입시다" "국민들이 포기해선안됩니다 우리의 작은몸짓 하나하나가. 촛불하나하나가 세상을. 대한민국을 바꿀수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제동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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