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남’ 수애, 시청자 울리는 1초 ‘눈물의 여왕’

입력 2016-12-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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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1초의 눈물로 시청자를 울리며 품격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나노 표정연기와 눈물로 안방극장을 압도하며 눈물의 여왕의 포스를 발산했다.

KBS 월화미니시리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에서 홍나리 역을 맡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수애의 감정연기가 날로 무르익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에 커다란 두 눈 가득 차오르는 눈물과 표정연기로 극중 홍나리의 감정을 단숨에 시청자에게 전달하며 감정이입을 유발해 ‘갓수애’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그가 흘리는 눈물마다 갖가지 감정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감탄을 유발한다. 이에 ‘눈물의 여왕’ 갓수애의 눈물 BEST3를 짚어봤다.

하나. 갓수애표 눈물미소

수애는 미소가 오열보다 애잔하고 먹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갓수애의 위엄을 뽐냈다. 바로 11회 법원신에서 등장한 수애의 처연한 ‘눈물미소’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 특히 수애는 당장이라도 눈물 한방울이 또르르 떨어질 것처럼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었고, 슬픔이 담긴 눈과는 반대로 입가에는 은은한 미소가 서려 처연미를 폭발시켰다.

둘. 이별 후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눈물타임

수애는 원하지 않는 이별 후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눈물타임에서 온몸으로 울었다.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될 것 같은 귀여운 강아지 영상을 보다가도 눈물을 글썽거렸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반죽을 하다가도 톡 건드리면 왈칵 눈물을 쏟을 것 같은 얼굴을 했다. 혼자 있을 때는 어떻게든 참아보려던 눈물이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자 멈출 수 없이 쏟아졌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리움의 감정이 수애의 눈물과 함께 쏟아져 나와 시청자들의 짠내를 유발했다.

셋.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충격의 눈물’

“내가 홍나리 아버지를 죽게 한거야”라고 고백하는 김영광을 앞에 두고 수애는 충격의 눈물을 흘려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흔들리는 눈빛으로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꺼낸 수애였다. 하지만, 김영광은 확인사살 하듯 아버지와의 사건에 대해 고백했고, 이에 눈물 스위치가 켜진 것처럼 수애는 충격의 눈물을 토해냈다. 수애의 커다란 두 눈에서 후두둑 떨어지는 눈물은 그를 더욱 애처롭게 만들었다.

이처럼 갓수애표 눈물연기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흡입력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극에 완벽히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눈물을 흘리는 순간 반짝 빛나는 수애의 블랙홀 같은 눈동자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앞으로 갓수애표 또 다른 눈물연기를 기대케 한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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