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장 요시마타 료, ‘푸른바다의 전설’ OST 합류

입력 2016-12-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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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한 일본 OST의 거장 요시마타 료가 SBS 화제의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OST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유명 작곡가 및 프로듀서 요시마타 료가 참여한 ‘푸른 바다의 전설’ OST 싱글 앨범 SCORE PART1이 2일 0시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출시됐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OST로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명성이 높은 요시마타 료가 한국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OST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요시마타 료는 한류 배우들이 출동한 ‘푸른 바다의 전설’의 극 전개에 어울렸던 연주곡들을 엄선해 국내 OST 앨범으로 최초 출시를 결정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 OST SCORE PART1 타이틀곡 ‘사운드 오브 오션(Sound Of Ocean)’은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타이틀 부분에 나오는 음악으로 시청자에게 이미 익숙한 곡이다. 하프 멜로디를 시작으로 스트링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이 연주곡은 오보에의 선율이 풍성함을 더하면서 역동적인 바다 속 소리들로 변신해 귀 안에서 맴돈다. 인어와 인간의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아련한 사랑이 요시마타 료의 감미로운 멜로디에 얹어져 감동이 배가 되는 느낌을 선사한다.

연주곡 ‘메모리즈(Memories)’는 피아노와 스트링의 진행에 호른이 사이사이의 음색을 마무리하며,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따뜻한 곡으로 완성됐다. ‘더 라스트 타임(The Last Time)’은 빠른 템포로 달리는 드럼과 베이스를 감싸는 스트링 사운드가 요시마타 료 특유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연주곡이다. 요시마타 료는 ‘푸른 바다의 전설’ OST 앨범을 위해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하프, 기타, 드럼, 베이스,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들을 사용해 풍성한 음질의 연주곡들로 완성해냈다.

요시마타 료는 지난 1996년 후지TV ‘맛있는 관계’를 통해 OST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2001년) 후지 TV ‘롱러브레터’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런치의 여왕’(2002년), ‘닥터 고토의 진료소’(2003,2006년), ‘프라이드’(2004년), NHK ‘아츠히메’(2008년) 후지 TV ‘구명 병동 24시 시즌4’(2009년) 등 수많은 인기 작품들 OST를 도맡았으며, J-POP 인기 아티스트들과도 작업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다. 지난 2014년에는 첫 내한 공연을 펼쳐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일본 OST의 거장 요시마타 료까지 가세해 노래부터 연주곡까지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으로 시청자에게 감동의 사운드를 선사하고 있다. 윤미래의 ‘그대라는 세상’, 린의 ‘러브 스토리(Love Story)’, 정엽의 ‘너에게 기울어가’, 하현우의 ‘설레이는 소년처럼’ 등 국내 최고 실력파 보컬리스트들과 요시마타 료까지 한일 드라마 시장을 움직이는 OST 달인들이 총출동해 명품 OST 앨범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1위로 수목드라마를 평정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인간세상에 발을 내딛은 인어 심청(전지현)과 천재사기꾼 허준재(이민호)의 전생과 현생의 신비로운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매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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