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취증 고민... 겨울에도 여전한 겨드랑이 냄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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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2 09:53  

액취증 고민... 겨울에도 여전한 겨드랑이 냄새, 왜?



겨드랑이 냄새를 일으키는 액취증은 여름에만 하는 고민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겨울에도 여전히 고민이라는 사람이 적지 않다. 왜일까?

액취증은 한국인의 약 10%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는 아포크린 땀샘과 연관이 있는데,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세균에 감염된 후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어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땀의 양과 액취증 냄새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에 분비되는 땀의 양이 적더라도 아포크린 땀샘이 발달해있다면 냄새가 나게 된다. 이 때문에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땀 분비량이 적은 겨울철에도 액취증 환자가 고충을 겪게 되는 것이다.

겨울에는 지나친 난방이나 두꺼운 옷으로 인한 체온 증가가 액취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두껍고 보온이 잘 되는 옷 안에서 땀이 나면 겨드랑이 냄새가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옷에 배게 된다. 이 냄새는 온도가 높고 밀폐된 공간에서 더 짙게 풍기는 경향이 있어 사무직 직장인이 사회활동이나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액취증은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 겨드랑이 부위를 자주 씻어주고 겨드랑이 털을 깎거나 영구제모를 통해 청결을 유지하면 도움이 된다. 또 겨드랑이 냄새를 제거하는 소취제나 데오드란트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그 효과가 적고 또 길지 않기에 병원에서의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액취증 치료는 절개를 하는 수술법, 비절개 수술법, 전기침을 이용한 비수술적인 방법 등 다양하다. 액취증은 땀과 관련 있는 질환이기에 요즘에는 다한증(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질환)과 함께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비절개식 액취증 수술은 병변 부위에 1차 레이저를 조사하고 특수용액을 주입, 이후 2차 레이저를 조사한 뒤 지방흡입 방식으로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입원이 필요 없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며 흉터가 드물다는 장점이 있다. 겨드랑이 다한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겨드랑이 부위의 과도한 지방이 제거된다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

CU클린업피부과 일산점 남상호 원장은 "비절개식 액취증 수술 후에는 상처 회복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드물지만 혈종이나 감염, 피부 괴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때에는 1~2개월 정도가 소요될 수 있으므로 치료 기간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며 "또 수술 후에는 압박복을 착용하는데 얇은 옷을 입으면 비칠 수 있으므로 두꺼운 옷을 입는 겨울철이 수술 받기에 가장 편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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