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박대통령, 7일 오후 6시까지 퇴진 시점 밝혀라"...5일은 거부

입력 2016-12-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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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주류가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명확한 퇴진 시점을 천명하라고 요구했다.

비주류는 만약 박 대통령이 이때까지 퇴진 시점을 밝히지 않으면 오는 9일 예정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비주류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시국회의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이 전했다.

비주류는 또 오는 5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자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오는 7일까지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여야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황 의원은 "우리 제안대로 9일 탄핵소추안을 상정하는 일정을 잡고 7일까지 최선을 다해 국회 합의안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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