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 힘합쳐 선박 수주

조현석 

입력 2016-12-04 15:11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절벽과 노사갈등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힘을 합쳐 일감을 수주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독일 버나드슐테(Bernhard Schulte, 이하 `슐테`)사로부터 7,500입방미터(㎥)급 LNG벙커링선(Bunkering) 1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NG벙커링선은 LNG추진선에 LNG를 공급하는 선박으로, 길이 117m, 폭 20m, 높이 10.3m 규모이며, 오는 2018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에는 1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현대미포조선은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주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선박영업부문장인 박승용 전무와 함께 현대미포조선의 강원식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수주에 힘을 보탰습니다.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은 이미 지난 10월 노조 소식지를 통해 "당장 내년에 일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사가 합심해 일감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하며, 노동조합도 일감확보에 모든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수주 계약식에 참석한 강원식 노조위원장은 "우리 회사에 선박을 발주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노조위원장으로서 안정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정확한 납기를 약속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선주사인 슐테사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조선 시황이 침체된 상황에서 단합된 노사관계를 보며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큰 신뢰를 갖게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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