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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몰린 한국경제] 최순실게이트에 멍든 한국경제

입력 2016-12-07 17:23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가 기업 총수 청문회로 변질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저평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기업이 국정농단의 피해자라기보다는 파트너라는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며 이번 청문회가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재계 총수 9명이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해외 언론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AFP통신은 "5공 청문회 이후 30년 만에 한국 재벌 총수들이 청문회에 불려와 들볶였다"고 전했고,

    CNN 방송은 ‘성역’으로 여겨져 왔던 한국 재벌들의 수사가 이뤄졌다며 강조했습니다.

    [폴라 핸콕 / CNN 서울특파원]

    “한국에서 가장 힘 있는 이들, 그 누구에게도 어떤 직접적인 질문을 받아보지 못했던 이들이 국회 청문회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외신에 비친 현재 한국 상황은 부정적인 내용이 많아 국가 브랜드 추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런 수준입니다.

    [데이비드 강/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소장]

    “정치적 부패가 한국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재벌들이 정치에 연관됐지만 9개 대기업 총수 9명은 대가없이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WSJ는 “이번 청문회로 한국 사회에 뿌리 깊은 정경유착 관행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며 전경련을 사실상 '재벌들의 사설 로비단체'라고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데에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순실 사태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한국 경제에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며 "조선과 철강 등 기간산업이 우려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프랑스 최대은행 BNP파리바는 “내년,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엔화 약세와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내년 한국 증시를 '빅 루저(big loser)' 즉 '패배자'로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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