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승환은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소식이 보도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기죠"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링크했다.
해당 영상 속에는 지난 2014년 이승환의 `돌발콘서트 WET`의 `끝` 무대장면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환호를 지르며 이승환의 콘서트를 파티처럼 즐기고 있는 관객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시의적절한 선곡입니다", "우리 모두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 갔습니다.",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선곡이 맘에 듭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승환은 지난달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 콘서트`에 참여하고 자신 소유의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의 현수막을 다는 등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전개해왔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했으며 가결됐다.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집계 돼 의결 정족수(200)를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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