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악재' 삼성전자, 대책마련 나선다

유오성 기자

입력 2016-12-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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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악재에 휩싸인 삼성전자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첫 날인 19일 무선사업부를 시작으로, 20일 가전, 마지막 날인 21일은 반도체 사업부를 놓고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합니다.

이 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해외법인장까지 참석하는 자리로 각 사업부의 수장인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신종균 사장이 주재하며 반기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전략을 토론합니다.

당초 글로벌 전략회의는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사장단 인사가 미뤄지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 했습니다.

하지만 갤노트7 발화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영계획 수립마저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예정대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올해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영향과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차기 모델인 갤럭시S8 등의 출시 시기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소비자가전을 담당하는 가전사업부는 최근 가전제품의 트렌드인 프리미엄 가전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중저가 제품공략에 대한 대응 방향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반도체사업부는 이에 대한 경영전략 수립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사업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전략회의에 하루 정도 들러 일부 회의를 참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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