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민호, 준청커플 취중고백 비하인드

입력 2016-12-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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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과 이민호의 취중고백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며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하고 있다. 마른 문어를 가여워하는 전지현과 했던 말 또 하는 이민호의 귀여운 술버릇까지, 두 사람의 넘치는 매력에 모두가 허우적거리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전지현과 이민호의 리얼한 촬영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허준재(이민호 분)에게 처음 술을 배우는 인어 심청(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청과 준재의 귀여운 술버릇과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 이들의 취중고백은 방송이 끝난 직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큰 화제가 됐다. 이에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19일 전지현과 이민호의 리얼한 촬영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다시 한 번 불꽃을 일으키고 있다.

준재에게 처음 ‘짠’을 배운 청은 “나 짠 너무 좋아! 우리 또 짠해!”라며 즐거워했다. 계속되는 짠에 결국 청과 준재는 술에 취했고, 이어진 이들의 귀여운 술버릇은 시청자들을 광대 승천하게 만들었다. “문어야 너 왜 이렇게 말랐니?”라며 문어를 가여워하는 청과, 같은 말을 무한 반복하는 준재의 모습이 그려진 것.

그런가 하면, 준재의 취중고백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술에 취한 준재는 “너 못 가. 아무 데도”라고 말하며 청을 와락 끌어안았고, 이에 청은 미소를 지으며 “나 안가 허준재”라고 대답했다. 더욱이 “가지 마. 네가 달라도 제아무리 달라도 난 너 안 떠나”라는 준재의 취중고백은 자신이 인어라는 사실을 준재가 알면 떠날까 매일 가슴 졸이는 청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이처럼 달달한 취중고백과 함께 서로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청과 준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설렘을 안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지현과 이민호는 리얼한 만취연기로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컷 소리와 동시에 전지현은 인어들의 애완동물인 문어의 다리를 흔들며 가엽다고 울먹이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고, 이민호는 진짜 술에 취한 듯 꼬인 발음으로 같은 대사를 무한 반복하는 리얼한 술버릇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을 모두 웃음 터지게 만들었다고.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진은 “준재가 술에 취해 속마음을 털어놓은 이후 10회 엔딩에서는 준재가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청이 인어라는 사실을 서로가 알게 됐다.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청과 준재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본격적인 2막이 펼쳐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는 21일 밤 10시 11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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