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의 총격 피살 사건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측과의 접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한 아직 없었다"고 답하며 "러시아인들과 고인의 유가족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안드레이 카를로프는 이날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연설하던 도중 터키 경찰관 출신 저격범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앞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번 사건이 "안전하게 자기 나라를 대표해야 할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대사들을 공격한 것과 같다"며 미국이 이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와 터키가 이 비열한 공격 행위를 조사하는데 대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비판했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별도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어떤 형태의 테러에도 반대한다는 의지에 대해 러시아, 터키와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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