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매일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미국시장에 비해 상승세는 둔하지만 국내시장도 상당부분 상승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아직까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국내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이고, 미국의 추가 금리인생 단행에도 외국인 수급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12월 시장은 탄력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리콜비용으로 인해 실적하락이 발생해 우려가 많았지만, 4분기 실적이 상향조정 되고 있으며 내년 실적은 사상 최고치였던 37조 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최근 환율의 상승은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되면서 경기민감주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금의 달러 강세는 세계적인 현상이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면 달러 강세는 내년 연초까지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은 달러 약세를 도모하고자 하며, 내년 금리인상 세 차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소수의견에 불과하기 때문에 금리상승의 변곡점이 지난 뒤 달러는 내년 하반기에 가까워질수록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코스닥 시장이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체력은 약한 편이다. 거래대금 및 거래량 회복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기관의 매도공세가 둔화되었지만 확실한 수급주체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현재 코스닥은 매도공세가 멈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IT장비, 부품주 등이 코스닥의 주도주로 등장했으며 이 뒷배경에는 삼성전자가 존재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삼성전자가 내년에 사상 최고의 실적 가능, 투자확대 등의 긍정적인 이슈가 발생한다면 이와 관련된 부품수요는 증대될 수 밖에 없다.
2017년 국내증시는 1,900~2,200p의 박스권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기조 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증시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하반기에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등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국내경제는 수출회복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며, 완만한 인플레이션 기조는 국내 경제와 증시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화학, 철강, 조선, 기계, 반도체를 2017년 유망 업종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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