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대구에서 `순실이 깜빵`이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대구 북구에 위치한 한 빵집에서는 이달 초부터 `국정 농단` 최순실 씨를 형상화한 `순실이 깜빵`이란 빵을 판매했다.
이 빵은 최순실 씨가 검찰 출석 당시 두 눈을 감고 마스크를 쓰고 있던 모습을 그대로 흉내냈다. 특히 머리부터 마스크, 얼굴색까지 디테일하게 꾸며져 시선을 강탈한다.
`최순실 깜빵` 판매 이후 손님들이 이를 온라인커뮤니티에 인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그 누구보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던 대구에서 등장한 것이라는 점에서 현 정부에 대한 싸늘한 민심을 확인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너무 사고 싶다", "하야빵도 있다", "좋지만 먹고 싶지는 않다", "주먹다짐용?", "센스봐", "너무 잘만들었다", "먹기 싫다", "매진 임박", "창의성 100점", "씹어먹는 맛은 있겠다", "얼굴이 똑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빵집은 `순실이 깜빵`이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 100개 이상을 판매하는 등 이른바 `시국 특수`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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