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과점주주인 한화생명과 손잡고 동남아 방카슈랑스와 핀테크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22일 한화생명 본사에서 이광구 은행장과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방카슈랑스·핀테크 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동남아 시장에서 방카슈랑스 상품의 현지화, 핀테크 상품 및 서비스 개발, 협업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 등을 함께 추진합니다.
방카슈랑스 분야에서는 내년 1월 중국과 인니, 베트남 법인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저축보험, 양로보험, 직원단체보험, 신용생명보험(대출차주가 사망할 경우 대출원리금 완납을 보장해 주는 보험) 등 현지 맞춤형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핀테크는 베트남 등 현지 핀테크 기업과 함께 개발한 간편송금 시스템을 활용해 한화생명과 보험료 수납 및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공동개발 하는 등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광구 은행장은 "한화생명과 우리은행 모두 해외시장 개척에 매우 적극적인 점이 닮았다"며 "위비플랫폼 등으로 선보인 우리은행의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고, 은행과 보험부문 두 메이져 플레이어의 긴밀한 협업으로 동남아 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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