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금속·바이오디젤 공장서 불…"1명 사망"

입력 2016-12-22 23:25  



22일 오후 5시 30분께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 한 금속 및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11개동 가운데 5층짜리 건물 1개동이 모두 탔으며, 3층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1명이 숨졌다.

애초 소방당국은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집계했으나, 불을 모두 끈 후 내부를 수색하던 중 시신 1구를 발견,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공장 내부에 바이오디젤 연료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과 함께 수차례 연쇄 폭발도 이어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10여분 만인 오후 5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45대와 소방관 140여 명을 투입, 진화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대응 3단계로 확대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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