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조순제 녹취록' 박근혜-최태민 이야기, 대부분 19금에 해당"

입력 2016-12-23 10:58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아버지 최태민의 녹취록에 19금(禁)에 해당되는 이야기가 많다고 폭로했다.
23일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태민의 의붓아들인 조순제씨가 스스로 녹취록을 남겼다. 재산 문제 등 여러 가지 내용이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이야기는 대부분 19금에 해당되는 이야기다”이라고 말했다.
검증 여부에 대해 묻자 정두언 전 의원은 “조순제씨가 박 대통령과 함께 일을 했는데 그 자체가 검증이다”라고 답했다.

2007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의 검증을 지휘한 정두언 전 의원은 이명박 후보 승리 후 녹취록 내용 등을 검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명박 후보가 승리를 했기 때문에 진 후보를 탄압하는 꼴이 되버린다”고 전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지금 말하기엔 아이들이 보기 좋지 않은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 다시 대선 후보가 됐을 때는 자신이 한나라당 의원이었기 때문에 이를 검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검증은 야당에서 했었어야 하는데 그 때 야당에서는 뭘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찍지 않았다. 이 분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두언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 앞서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수사팀장을 만나고 왔다며, 방송에서 언급 못한 ‘19금’ 얘기를 특검팀에 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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