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졸리, 양육권 소송 이기기 위해 아이들 사생활 위태롭게 해"

입력 2016-12-23 14:34  



이혼소송 중인 할리우드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아내 앤젤리나 졸리가 양육권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아이들의 사생활을 위태롭게 한다고 비난하고 나섰다고 미국 NBC방송과 AFP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트의 변호사는 "졸리 측이 피트를 깎아내리기 위해 소송 내용을 공개해 아이들의 사생활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향후 재판기록 등에서 여섯 자녀 관련 내용을 비공개로 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피트 측은 졸리가 "아이들의 안위보다는 피트를 나쁘게 보이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졸리 측이 가족 치료사와 심리 치료 전문가의 이름을 언론에 공개한 것도 아이들 사생활 보호에 대한 합의를 깨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졸리는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단독 양육권을 청구했다.

이후 피트는 프랑스에서 LA로 오는 비행기에서 장남 매덕스(15)에게 물리적 학대를 가했다는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 등의 조사를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브란젤리나`라 불리는 피트와 졸리는 2004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4년 8월 프랑스에서 결혼했으며, 슬하에 입양아 셋을 포함해 8살부터 15살까지 자녀들이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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