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업·업무 부동산 거래 23만건…2006년 이후 역대 최고

신동호 기자

입력 2016-12-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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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시도별 건축물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23만1458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22만1413건)에 비해 5%(1만45건) 높은 수치로,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지난해부터 급증했습니다.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24만4428건 거래되면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20만 건이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저금리 기조와 임대사업이 가능한 부동산 물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베이비부머 등의 임대투자 수요 증가와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한 도심 재개발, 택지지구 개발사업 등의 보상 수요들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투자를 늘린 점도 인기에 한 몫 했다는 분석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6만70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시 4만9805건, 부산시 1만7543건, 인천시 1만6968건, 경상남도 1만3176건, 강원도 1만535건, 경상북도 8147건, 대구시 7234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의 증가한 곳은 강원도가 59%(6642→1만535건)로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대구시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가 -25%(9667→7234건) 감소했고, 이어 전라남도 -24%(7690→5829건), 부산시 -22%(2만2404→1만7543건), 세종시 -19%(1940→1563건), 경상남도 -4%(1만3763→1만3176건) 등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경상권역과 세종시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습니다.
강원도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가 급증한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교통 및 숙박, 상업 등의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상가와 분양형호텔, 오피스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서울-강릉선 복선전철 개통 등 교통인프라 구축과 원주혁신도시 입주 등 여러 호재들이 겹친 것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인기에 한 몫 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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