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 1~2학년 교사·학부모, 교실청소 안해도 된다

입력 2016-12-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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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 초등학교 1∼2학년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청소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1학기부터 공립초등학교 1∼2학년 학급에 학급당 월 10만원씩, 연간 기준 100만원의 교실청소 용역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4월1일 기준 서울 초등학교 1, 2학년 학급수는 1학년 2천775개, 2학년 2천852개 등 총 5천627곳이다.

서울교육청은 5학급을 기준으로 방학을 제외하고 1일 3시간씩 10개월을 지원하기로 하고 총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절반 정도인 2천800여개 학급을 우선 지원한다.

초등학교 화장실은 2001년 8월부터 용역을 맡겨 청소하고 있다.

그러나 교실과 복도는 `우리가 사용한 교실은 우리가 청소한다`는 교육적 차원에서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매일 청소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1∼2학년은 나이가 어리고 청소가 서툴러 실제로는 교사가 청소하는 경우가 많다.

학부모들이 `봉사` 형태로 조를 짜서 학생 대신 교실을 청소하는 일도 있어 맞벌이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되기도 한다.

서울교육청 조사 결과 조사대상 1천732개 1∼2학년 학급 중 학부모가 학기별 1∼2회 이상 학교 청소 봉사를 하는 경우가 7%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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