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상미, 2년여 만에 안방 복귀…청순 벗고 일개미 커리어 우먼으로 컴백

입력 2016-12-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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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상미가 직장 스트레스를 제대로 뿜어낸 편의점 열폭 현장이 공개됐다.

남상미는 내년 1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김과장’에서 TQ그룹 경리부 에이스 대리 윤하경 역을 맡아, 2년여 만에 안방극장 출격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더욱이 남상미는 윤하경(남상미) 캐릭터를 통해 여느 직장인들처럼 조직에 순응하던 중 김과장(남궁민)을 만나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으로, 극의 한 축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남상미가 첫 촬영부터 직장인으로 완벽 빙의한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상미가 편의점 테이블에 기대 바깥을 바라보면서,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 특히 남상미는 컵라면을 먹으려 젓가락을 든 채 누군가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회색 코트와 화이트 셔츠로 오피스 룩을 선보인 남상미가 편의점 혼밥 등으로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인의 면면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면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남상미의 ‘김과장’ 첫 촬영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약 3시간동안 이뤄졌다. 극중 윤하경이 직장에서 깨진 후 미처 챙기지 못했던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혼자 편의점에 들른 장면. 남상미는 촬영 전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미소 띤 인사를 건네,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이후 남상미는 미리 외워온 대본을 다시 한 번 더 체크하고, 이재훈 PD와 함께 동선과 각도에 대해 상의하는 등 완벽한 연기를 끌어내기 위해 전력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촬영에서는 남상미의 등장에 주위를 지나던 행인들이 몰리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촬영 장소가 종로에 위치해있는 편의점이었던 만큼 꽤 많은 사람들이 촬영을 구경하면서 지켜봤던 것. 남상미는 다소 혼잡한 상황이었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윤하경의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장면을 완성해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첫 촬영부터 실감나게 윤하경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남상미를 지켜보면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됐다”며 “‘김과장’과 ‘김과장’으로 2년여 만에 컴백하게 되는 남상미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부정과 부패로 뒤덮인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통쾌한 사이다 같은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재범 작가와 이재훈 PD 여기에 남궁민-남상미-이준호-정혜성 등 기대되는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면서 안방극장을 달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1월 2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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