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현수, 당혹스런 ML 첫 홈런? "혼자 하이파이브"

`인생술집` 김현수가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첫 홈런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메이저리거 김현수가 출연해 신동엽, 김준현, 탁재훈과 편안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인생술집`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첫 홈런을 쳤던 당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신동엽은 김현수의 첫 홈런을 회상하며 "소위 쌩까는 것, 첫 홈런을 치면 축하를 안해주고 약간 머쓱하게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제가 홈런을 치고 왔는데, 지나가는데도 각자 할 일을 한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일부러 신발끈을 묶기도 하고 그랬다"며 "한국에서 이미 알고는 갔지만 막상 오니까 (당황스러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현수는 "내 옆에 선발투수가 앉아 있었다. 역전 홈런으로 승리를 만들어 준건데 신발 끈을 묶는 척 하더라"라며 "알고 있었는데도 `진짜 이정도로 하나?`했다"고 당혹스러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김현수는 "(덕아웃으로 들어갈 때) 일부로 하이파이브 하는 척 했다"며 "한참 있다가 갑자기 축하해 주는데 진짜 몰래카메라 같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시 영상이 공개됐고, 김현수는 역전 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와 허공에 하이파이브를 했고, 무시하던 팀원들은 갑자기 축하해주러 달려드는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