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독일 간 최순실에 사적 요구"

입력 2017-01-02 19:59   수정 2017-01-02 20:03


김경숙 이화여대 산업융합대학장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사적인 부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됐다.

2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김은지 시사IN 기자가 출연해 "김경숙 학장이 독일에 있는 최순실 씨에게 이런저런 요구를 하는 것을 최순실 씨 근처에서 들은 사람이 있다고 해 취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은 "김경숙 학장이 최순실 씨를 따로 만나서 재단 본부장 인사 추천도 했다"며 "학부형이랑 누가 이런 얘기를 하냐. 단순히 학부형으로 알고 지냈다고 하는데 이분도 특검에 가서는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 기자에게 "최순실 씨가 통화를 들었다는 사람에게 `뭐 이런 것까지 요구를 해?`라는 식으로 핀잔을 줬다는 것이냐"고 묻자, 김 기자는 "그런 것 같다. 아직 계속 취재 중이다"고 답했다.

한편, 정유라 씨에 대한 `성적 특혜` 제공 혐의로 특검에 구속될 처지에 놓인 류철균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측이 이날 "김경숙 교수가 최씨 모녀를 만나보라고 세 차례 부탁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알려져 김경숙 교수의 위증 논란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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