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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인명진 밀약’ 폭로…“복당 후 국회의장 보장” 등 주장

입력 2017-01-04 19:32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이 인적청산을 주도하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사전 협상`을 폭로하면서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서 의원은 4일 국회에서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이 지난달 25일 `대선이 끝나면 제가 노력해서 복당 후 국회의장으로 모시겠다`고 했다"면서 "이에 저는 `지난번에 한 석이 부족해서 안됐는데 인 목사가 무슨 힘으로 하겠느냐`고 거부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인 위원장이 일부 친박 핵심의원들에게 탈당계 제출을 종용한 뒤 나중에 돌려주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위장 탈당` 의혹도 제기했다.

인 위원장이 서 의원을 겨냥해 "악성종양의 뿌리를 없애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지 하루 만에 나온 반격이다.

인명진 위원장은 서청원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그런 얘기를 해본 적도 없고, 스스로 탈당을 선언한 것이라고 본다"면서 "존경받는 8선 의원이면 국회의장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인 위원장을 영입한 정우택 원내대표도 "제가 아는 한 하늘 아래 그런 약속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면서 "친박 핵심조차 인 위원장 중심으로 가야겠다고 하는데 서 의원의 말씀은 이해가 잘 안간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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