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특검에 ‘최순실 태블릿PC’ 제출…심경에 변화?

입력 2017-01-10 15:49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씨의 태블릿 PC를 한 대를 확보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0일 “특검은 지난주 특정 피의자의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 PC 한 대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JTBC가 확보한 것과 또 다른 최씨의 태블릿 PC는 다름아닌 조카 장시호 씨가 특검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특검보는 "제출자가 최순실이 2015년 7월경부터 11월경까지 사용한 것이라고 특검에서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확보한 태블릿 PC에서는 최씨의 독일 현지 법인인 코레스포츠 설립 등에 대한 다수의 이메일과 2015년 10월 13일에 박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 말씀자료 중간 수정본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는 최근 심경의 변화를 보이며 특검 조사에 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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