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공숙 작가, ‘멜로드라마 스토리텔링의 비밀’ 출간

입력 2017-01-17 15:57  

방송작가이자 문화콘텐츠 기획자로 활동하는 김공숙의 『멜로드라마 스토리텔링의 비밀??이 <푸른사상 예술총서 13>으로 출간되었다. 신화 속의 여신과 남신들의 원형을 불륜 소재 멜로드라마 <애인>, <내 남자의 여자>, <밀회>의 남녀 캐릭터에 적용시켜 분석한 독특한 책이다. 드라마와 신화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작가 지망생과 문화콘텐츠 제작자들이 작품의 캐릭터 창조의 지침서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김공숙 작가는 책머리글에서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멜로드라마. 그 안에도 어김없이 신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이 책은 대중성(시청률, 화제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는 멜로드라마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찾아 드라마 캐릭터에 숨어 있는 신화 원형(原型, Archetype)을 탐색한다. 원형적 이야기와 인물이 등장하는 신화를 찾아내어 신화 속 인물을 드라마 캐릭터에 적용해 분석한다.
이 책의 미덕은 드라마 대본을 충실하게 인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설사 드라마를 보지 못한 독자라 할지라도 대사와 상황의 원형적 해석을 통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드라마를 깊이, 두껍게 읽어 가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파헤쳐볼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누구도 드라마 캐릭터들이 가진 콤플렉스와 심리적 문제들로부터 자유롭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라마일지라도 마음의 울림이 큰 작품이라면 그 어떤 고전보다도 다시 한 번 세심하게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그 안에 인생의 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독자들로 하여금 <밀회>의 오혜원의 대사처럼 ‘남은 인생 어떻게 살 것인지?’ 어렴풋하게라도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데 도움이 된다면 더한 기쁨이 없을 것이다.”고 출간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김공숙 작가의 『멜로드라마 스토리텔링의 비밀?? 은 총6장에 걸쳐 제1장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와 신화 원형’, 제2장 ‘멜로드라마 캐릭터와 신화 원형’, 제3장 ‘멜로드라마 여성 캐릭터의 신화 원형’, 제4장 ‘멜로드라마 남성 캐릭터의 신화 원형’, 제5장 ‘멜로드라마 캐릭터 신화 원형의 변화’, 제6장 ‘현대인의 새로운 신화, 드라마’를 수록하고 있다.
원형적 아버지의 이미지 중 하나가 바람(風)이다. <애인>의 여경(황신혜)에게 운오(유동근)는 ‘바람’의 존재이다. 아버지 원형의 ‘바람’, 유부녀인 여경의 ‘바람’피우기, 여경 자신을 결혼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바람’은 의미가 모두 연결된다.(p.108)
김공숙 작가는 방송작가이자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기획·개발, 드라마 평론을 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후 고려대학교에서 드라마 서사원형 연구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아침마당> <명의> 등을 집필했고 평창올림픽, 광주유니버시아드, 전국체전 개폐회식 문화공연 기획, 한·아세안 정상회담 축하쇼, 대종상, 연기대상 시상식 및 포스코, 교육부 등의 홍보영상을 구성했다. 저서 『응용인문학과 콘텐츠』(공저) 『문화원형과 콘텐츠의 세계』(공저), 논문 「<별에서 온 그대>에 나타난 중국애정서사의 원형과 변용」 「TV드라마의 영웅서사구조분석 <시크릿가든>」 「영화 <늑대소년> 서사의 상호텍스트성」 「연극과 영화의 매체 차이 고찰:<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평론 「가만히 보고 깊이 보고 사랑할 만한 <밀회>」(한국방송평론상우수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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