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황교익, ‘아침마당’ 출연정지 공방 이어져…정치권도 비판 ‘가세’

입력 2017-01-20 17:07  



KBS의 요리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출연정지 건과 관련해 KBS와 황씨 양측의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황교익 씨는 앞서 KBS 1TV `아침마당` 목요특강 코너에 출연을 섭외 받았지만 무산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 이유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KBS는 전날 반박 입장을 내고 `제작 가이드라인`까지 언급하며 대선을 앞두고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여야 관련 인물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황교익 씨는 20일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재 대선후보 등록도 안 된 시점"이라며 "2012년 대선때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였던 송해 선생은 박근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출연금지는 없었다"고 재차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치인을 지지하든지 출연금지 같은 조치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KBS판 블랙리스트`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KBS는 재차 반박문을 내놨다. KBS는 "블랙리스트 논란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개그맨 최형만씨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 참여해 아침마당 제작진이 이를 인지한 뒤 출연정지 시킨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선 출마를 했던 이만기와 전국구 후보에 신청했던 하일에 대해서도 선거 기간 이전에 출연을 정지시킨 바 있다고 강조했다.

공식 선거기간이 아닌데 출연정지를 강행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황씨의 경우 2월 말에서 3월 정도에 방송할 예정으로 섭외한 상황이다. 향후 대선 일정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3월이 되면 선거기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송해 선생의 `전국노래자랑`을 대선 3일 전 방송한 데 대해선 "송해 선생이 방송 하루 전 돌발 발언을 해서 취소하긴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정치 이슈와 상관없이 자신의 전공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강연 출연까지 막을 필요까지 있느냐는 주장도 있어 이번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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