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세월호 416 가족협의회에 1억원 기부, 일부러 알리지 않았다"

입력 2017-01-21 20:55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부는 조용히 하는 것이라 생각해 알리지 않고 진행했던 일"이라며 "아티스트가 결정, 사적인 영역이라 코멘트를 드릴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7명의 멤버가 각 1000만원씩, 소속사가 3000만원을 더해 1억원의 정성을 모았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며 불이익을 주고받은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아랑곳 않고 유가족들을 위해 큰돈을 기부한 방탄소년단의 소신 있는 행보가 참으로 뜻 깊다.

여기에 앞서 방탄소년단 팬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에 구호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달 18일과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윙스 투어 서울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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