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5개월 매출만 1조원…한국 출시로 ‘열풍’ 이어가나

입력 2017-01-24 02:17  




전 세계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게임 열풍을 일으켰던 `포켓몬고`의 국내서비스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이 게임이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슈퍼데이터가 발간한 `2016년 게임 시장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발매된 포켓몬고(go)는 연말까지 약 5개월 동안 7억8천800만달러(한화 9천47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포켓몬 고`는 스마트폰으로 현실의 특정 장소를 비추면 화면에 포켓몬 캐릭터가 나타나고, 이를 이용자가 포획하는 게임이다.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 위치 정보 시스템 등이 결합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포켓몬고는 다운로드 자체는 무료이며, 아이템 판매와 레스토랑·상점 등과의 마케팅 제휴를 통해 돈을 번다.


슈퍼데이터는 포켓몬고를 `2016 대표 게임`으로 꼽으면서 "중반에 출시됐지만, 한 해 동안 모바일 게임 중 매출 1∼5위급에 약간 못 미치는 수입을 올리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고 평했다.


지난해 7월 호주와 미국 등에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모았던 ‘포켓몬고’는 그간 국내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았다. 한때 강원도 속초와 울산 간절곶 등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소문으로 전해지면서 해당 지역의 `포켓몬 관광` 붐이 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게임사 나이앤틱은 23일 국내 홍보 대행사를 통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식 기자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과 현실을 잇는 AR과 관련된 사업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해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 측은 간담회 주제에 관해 극도로 말을 아꼈지만, 그동안 추측만 무성했던 포켓몬고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업계에서는 이 갑작스러운 간담회가 포켓몬고의 한국 출시를 설명하는 자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당장 24일 포켓몬고가 국내 앱(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나온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나이앤틱 측은 포켓몬고 출시 여부와 시기, 시간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


그런 업계 관계자는 "외국 회사가 이처럼 급하게 행사를 연다는 것은 그만큼 사안이 크다는 얘기"라며 "나이앤틱으로서는 포켓몬고 발매 외에 마땅한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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