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전철, 역세권 프리미엄 '부각'

방서후 기자

입력 2017-01-31 17:59  



    <앵커>

    다음 달부터 경의선과 중앙선, 장항선 등 수도권 광역전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 횟수가 크게 늘어나는데요.

    열차 편이 늘어나면 출퇴근이나 통학이 편리해지는 만큼,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용산과 경기도 파주 문산을 오가는 경의선 열차입니다.

    코레일은 다음달 23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 횟수를 4회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균 10분 이상 걸렸던 배차 간격이 10분 이내로 줄어들어 열차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주현지 경기도 고양시

    "(증차가 되면) 아무래도 편해지겠죠. 지금은 눈 앞에서 열차를 놓치면 15분은 기다려야 되는데..."

    경의선과 함께 수도권 동서 횡단길의 한 축인 중앙선 역시 덕소역 시·종착 열차가 지금보다 6편 늘어납니다.

    또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연결되는 장항선의 경우 현재 5번 운영되던 급행열차가 8번으로 확대 개편됩니다.

    천안과 신창을 잇는 이 구간에서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일반 열차를 이용할 때보다 이동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됩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차 효과가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지하철 9호선 염창역 인근의 한 아파트는 지난해 8월 증차 이후 매매가격이 6천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조은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차장

    "(출퇴근) 수요가 더 많을 수 있고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물론,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죠."

    전문가들은 다만 출퇴근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노선인지, 증차로 인해 교통난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지 등을 투자에 앞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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